인터넷에 관자로 검색하면 조개 관자가 나오는…미친..사진 하면 역시 음식사진인가???!!!
전에 에버랜드 놀러 갔다가 중고서적 팔았는데 이 책이 있길래 2만원 정도에 특템했었다. 정가는 38,000원인데 이미지에는 절판이 되었다고 한다. 아, 절판 관련해서 옛날 생각난다. 집문당에서 나온 사기 10권 완역을 구매했었는데, 제 1권을 전 여자친구에게 빌려줬었다. 그뒤로 깨져서 그 책을 받지 못했다. 절판됐다 하니 그 책도 언제 절판될지 몰라 확인후 살수 있어서 바로 주문을 했다. 책값은 옛날과 같이 그대로인데..이런 책들은 왜 E북으로 출판을 안하는지…쩝. 한번 문서로 작업을 하면 변환만 하면 되는데, 그 파일을 잃어버렸나?? 설마 고려시대 전통을 살려 금속활자로 찍진 않았겠지?
아래부터는 본격 병신년까는 내용이다. 관자의 삶을 대충 정리하면, 중국 전국시대에 제나라의 제 희공이 있었다. 이름은 어려우니 집어치고..제 희공의 아들 A 와 B가 있는데, 관자는 A의 스승이 되고, 포숙아는 B의 스승이 되었다. 희공이 막장테크를 타서 나라가 개판이 되어 A, B는 외국으로 도망을 쳤는데 후일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 희공이 죽고 A와 B중 누가 빨리 복귀해서 왕위를 차지하는지 경쟁을 했는데, 관자가 B의 혁대를 화살로 맞춰 거의 죽였는데, 전투의 결과는 B의 승리. B는 제환공이었는데, 관자가 괘씸해서 죽이려 했으나 포숙아의 말을 듣고 화를 누르고 재상으로 삼았다. 이후 제나라는 나날이 세력이 확장되었고 환공은 춘추오패중 1번이 되었다. 1번은 캐린데.. 아쉬운점은 관자가 죽은 뒤, 간신 4인방이 나라를 말아먹었다. 제환공이 감금되어 죽은지 15일이 지나도 장례를 못치루고 몸에서 구더기가 나왔다고 할 정도였다나.
관자가 평소 했던말을 정리해 이책을 출판했다. 이런 좋은 책을 읽게 해주신 김필수, 고대혁, 장승구, 신창호님께 감사를 드린다. 완역이다 보니 내용이 방대하고, 중간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부분부분 정리를 한다. 반정도 남았는데, (이명)박근혜 병신년으로 결론이 난것으로 보아 나도 프레임의 노예이다.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서 판단을 해야 하는데, 세계관이 결정되어 내가 보고싶은 부분만 보고 있으니, 균형잡힌 생각을 할 수 없다. 사춘기를 다시 겪어서 세계관을 리셋을 해야 하는가?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게 빈말이 아니다.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이 있어도 성을 내서는 안된다” 이것은 분노를 억제하면 일을 빨리 할수 있다는 말이다. “원망하는 것이 있어도 말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삼가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p167
앞뒤 다 자르고 이렇게만 써서 좀 애매한데, 다 쳐넣기에 손이 아파서 어쩔 수 없다.나중에는 구글 번역기로 사진을 찍으니 OCR이 되긴 되네..저에 읽은 한비자도 이런 얘기를 했다. 군주가 좋아하는 것을 티를 내년 신하들은 이를 이용한다고. 2016년 대한민국 군주님께서는 싫어하는 티를 확실히 내신다. 나아가 누리꾼들과 전쟁을 선포할 기세다. 네이버나 다음 뉴스를 읽다가 어디 내공이 쌓인 댓글을 보고 맘에 안들면 밑의 수하들 소집해서 갈궈서 나올만한 정책들이 정부 대책이라고 나온다.
얻으면 반드시 살고, 잃으면 반드시 죽는 것은 무엇인가? 오직 식량이다. 이것을 갖춘 요, 순,우 ..등은 모두 공업을 이루니, 천하는 반드시 이를 갖추어야 살 수 있다.
p185
나라가 개판이라 그런지, 지금 정부는 식량을 확보하려 하는가? 매년 최저임금 결정시 국가 맘대로 결정하면 최저임금이 올라가는데, 누구 눈치를 그렇게 보는가? 한국의 자살률이 높아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 정부는 이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 개선해야 하는데, 전혀 뜻이 없다.
허핑턴 포스트지에 보면 한국이 국제 노동의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못찾아서 위키로 대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가를 알아야 된다. 정부는 자살율이 높은 사실에 대해 전혀 문제라고 인식을 안한다. 마치 한국이 국제노동기구의 권장사항을 잘 따르는 듯이 위장하듯이. 어제 자살한 대학생이 길가던 행인에게 떨어져 같이 사망했다고 한다. 지금 한국은 내가 살기위해서 다른 사람이 자살을 안하도록 신경써줘야하는 지경까지 왔다. 이를 개인이 해야하는게 맞는가? 정부에서는 불편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햇으면 한다.
현명한 인재를 듣고도 등용하지 않으면 위태롭고, 훌륭한 사람을 듣고도 찾지 않으면 위태롭다. 유능한 신하를 보고도 부리지 않으면 위태롭고, 백성을 친애해도 가까워지지 않으면 위태롭다.
p231
관자의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한국의 위기는 모두 군주?에게 원인이 있다. 한국에 능력자들이 많았는데, 군주가 이를 제대로 등용하지 않아서 이 위기가 찾아왔다고 믿고 싶다. 지금시기가 위기가 아니라면 한국은 정말 암울하다. 군구에게 능력있는 사람을 추천하지 않았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자리가 어떤 자리인데. 그러다면 현명한 인재가 없다는 말이 되는데..잉??!!.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지금이 제발 위기이기를…
인용만 하다보니, 서술이 좀 이상하게 간다. 이오(관자)가 포숙아와 공자 A와 B중 누구를 선택할지 티격태격 했는데, 그중에 이런말을 했다.
“신하로서 나 이오는 군명을 이어서 사직을 받들고 종묘를 지키는 데 있거늘, 어찌 한 사람인 규를 위해서 죽겠는가? 내가 죽을 상황은 사직이 무너지고, 종묘가 사라지고, 제사가 끊어지는 떼니, 그 때가 오면 나 이오는 죽을 것이네.”
p266.
죽는 것은 쉽지만, 살아서 공을 이루는 것은 어렵다. 관자, 사마천, 이순신, 김구 등이 그랬다. 지금이 비록 난세는 아니지만, 모두 자기만의 큰 뜻을 품고 살아서 이뤘으면 좋겠다. 지금세대는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다음 세대에 좋은 기업인들이 나와 (한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졌으면 한다. 경제력과 군사력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다. 미해군에서 레일건을 2년 이내 실전배치 한다는데, 약 1조원(잉???)을 10년동안 투자했다고 한다. SF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을 얘네들은 참 잘해…중력파 검출한다고 LIGO에 쏟아 부은돈도 꽤 되던데..한국(최근 10년)은 그런 비용으로 뻘짓은 잘하지만. 세계 제일 경제대국이 천문한적 돈을 군사력 강화에 이유없이 투자하겠는가? 자기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하겠지. 과학, 경제분야에 인재가 나오려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도 모험으로 부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힘들다. 어제 집사러 동탄2기 신도시를 갔는데, 3.9억에 분양 받은 물건의 가격이 5.1억에 형성되어 있다. 막말로 돈만 있으면, 금리 낮아서 돈도 필요 없나? 1.2억을 버는데 누가 힘들게 일을 하는가? 해리포터 작가는 이혼 후 자녀를 근근히 키우다, 대박이 났다. 그러나 한국은 예술가들이 생계를 걱정한다. 몇년전 자살한 예술인?(작가였는지??) 생각에 분노가 치민다. 자살한 이유중에 돈도 있겠지만 모든 이유는 아니라고 본다. 본인이 주민센터(주민센터는 뭐야!!!한글이면 끝까지 한글을 쓰지…하이브리드 언어인가?)에 생활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상황인데, 신청을 안했다고 한다. 미국은 자녀가 있으면 자동으로 양육비가 지급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고, 부정수급 관련 문제도 많다고 알고 있다. 아마 세상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짜증났겠지. 우리가 장애인을 불쌍하게 바라보듯 말야. 국가도 문제지만 소위 대한민국 중산층의 썩은 심성도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 배금주의 비슷한 썩은 마인드. 복지정책 담당자는 이를 좀 염두해서 시행했으면 한다. 그들이 상처받지 않고 생활할 수있고, 누구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느끼도록. 몇년전 선택적 복지냐 일괄적 복지냐에 대해 논쟁이 있었는데, 이도 조작의 느낌이 난다. 복지에 비용절감의 프레임을 씌워, 여론을 선택적 복지로 몰아, 대상자들이 쪽팔려서 신청할 수 없도록, 누군가는 노린 듯 하다.
신성한 사람은 마땅히 제왕이 되고,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군주가 되고, 무용이 뛰어나고 용감한 사람은 마땅히 장군이 되는것이 하늘의 도요, 사람의 정이다. 천도와 사람의 정을 꿰뚫는 사람은 군주가 되고, 그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대신이 되는데, 이 모든 것이 운수에 달려있다. 이 때문에 기획총괄하는 사람은 그일에 명령만 내릴뿐 일처리에 직접 참여할 필요가 없고, 일에 참여하여 직접 노력하는 사람은 그 일이 되어가는 원리를 살필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군주는 기획총괄만 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백성은 노력만 하고 기획에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군신 사이에 상하의 직분이 확정되면 예의와 제도가 확립된다. 그러므로 백성은 군주를 받들며 노력으로 현인을 섬기고 몸으로 심령을 섬기는데, 이것이 사물의 이치다.
p442
미야모토 무사시가 쓴 오륜서에는 이와 다른 내용이 나온다. 무사시는 목수의 등급이 몇 있는데, 하급목수의 일을 통달해야만 상급 목수로 렙업을 한다고 봤다. 현대시대에 한 사람이 모든일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있다 하나 결국 인사가 모든일을 결정한다. 성공할 일은 기획자가 기획만 하면되고, 시행할 사람들은 일만 하는데 성공한다? 현재 조선업의 경우 CEO? 임원은 기획을 했고, 임직원들은 이를 시행했지만 결과가 상당히 않좋았다. 단지 운이 나쁘다고 보기에는 회사가 망할 정도의 피해라고 하니 미친 기획이었다. 투자의 판단이 실패할 경우를 가정하고 보완책을 대응했어야 하는데, 정책 담당자중 누구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당현종은 위징을 두려워해서 좋은 시대를 열었다. 쓴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되는데,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들이니 이런 대참사가 일어났다. 좋을 때는 약점이 안보이겠지..
그러므로 “법은 지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 (나라가) 보존되고 망하며 다스려지고 어지러워지는 것이 여기에 달려 있고, 성군이 천하의 대의를 행사하는 방법이다” 하는 것이다. 군신, 상하, 귀천 모두가 준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이다”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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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판부 하는 짓거리를 보면 망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헌법에 3권 분립을 보장하는데, 사법부는 권력의 눈치를 그렇게 보는가? 판사, 변호사, 검사 정도면 조직의 뜻과 다르게 개인의 신념이 확고한데, 대부분 이를 주장하지 않았나 보다. 주장해도 조직에 묻혔는지도. 다들 권력의 노예들인가. 이래서 역사가 중요하다. 후세의 평가를 생각한다면 이런 개짓거리를 못할텐데.한번 죽고 영원히 산다. 선조들의 그 정신이 그립다. 개인의 청렴함만 강요할게 아니라 내부 고발자도 좀 보호를 해줘야 하는데, 이해가 안가는 짓거리를 많이 한다.
한 60%정도에서 읽다가 말았는데, 뒤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올 듯 하다. 전에는 좀 강박감이 있었는데, 이제 떨쳐내려고 한다. 책을 끝까지 읽고 마는것은 내맘이고, 다독보다는 한번 생각을 해보는게 중요하다. 영화를 보고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듯이. 우리는 그럴듯한 주장에 동조를 해야 편하게 느낀다. 개인이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이를 불편해한다. 어디 뉴스의 댓글에 보면 추천수를 본다던가 등. 생명이 돌연변이를 허용해 멸종의 위기를 극복하듯이, 다양한 생각을 용인할 수 있는 생태계가 되었으면 한다. 현실은 개판이지만…고소고발 어쩌구…소떼들도 아니고 워워하면 몰려 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