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34968399
전에 마누라와 아이들 교육 문제로 논쟁을 했다. 나는 초, 중등 교육이 별 효과 없다는 입장이었다. 마누라는 초, 중, 고등 교육이 향후 소득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초등부터 좋은 점수를 얻어야하므로 사교육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난 정말 그 때 확신했다. 이 책을 보고 그 때 그 생각을 의심한다.
지속적인 혁신이 제조업, 서비스업 상관없이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 확률이 낮은 도전으로 혁신하려면 모험적 자본, 탁월한 사람이 필요하다. 도시가 이런 중요한 요소를 탁월하게 공급하여 성공 확율을 높아진다고 저자가 통계로 보여줬다.
서울 집중화가 지금 한국을 만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혁신할 수 없어 보인다. 부동산 문제, 교통체증 등 여러 문제가 대도시에 있다. 인구도 줄어든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토 전체적으로 인적 네트웍이 한단계 높아져야 한다. 행정수도 이전 등 여러 공기업, 사기업이 추구하는 특색있는 도시 만들기가 사람 네트웍을 만드는 좋은 접근 방향이다. 게다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과거와 같이 접촉 영향력 대비 온라인 접속 영향력도 늘어갈 듯 하다.
세계는 평평하여 기운 쪽으로 물(자본, 노동)이 자유롭게 이동할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물을 막고있는 장애물들이 많아 어느정도 기울어짐을 보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