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책과 영화

  • 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isbn: 9788991221642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가 어린이와 여자라고 한다. 전쟁 미망인이 한국 전쟁 이후 가장 큰 피해자로 생각된다. 아이까지 있었으면 가장이었다. 전후 한국 사회가 약자에게 어떤 폭력을 휘둘렀고 침묵을 강요했는지, 그들의 기억이 담담히 설명한다. 국가와 사회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남은 영웅담이 깊이 울린다. 그리고 전쟁은 없어야 한다.

  •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isbn: 9788956602219

    책의 차례가 음식, 의복, 체면, 인정, 등 순서이다. 중국인이 과거로 음식을 하늘로 여겼다는데, 이는 아마 사람이 많은 만큼 굶어 죽은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생존에 필요한 세 개가 먹을 음식, 입는 옷, 사는 공간인데, 중국인은 공간보다 체면을 중요하게 본다. 체면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음이 중요했다. 이는 끼리끼리 문화로 이어지고, 꽌시로 발전했을 것이다. 상석에 대한 개념, 색에 대한 금기 등은 암묵적으로 너와 나는 다름을 의식하게 한다.

    중국이 가운데 있고, 동서남북의 오랑캐를 그들과 구분했다. 중국 조선족의 개념은 한국계 미국인의 그것과 같은데, 그들과 달리 느껴지는 이질감이 있다. 한국계 미국인은 정치에 참여하여 사회를 바꿀 수 있으나, 조선족은 그럴 능력이 없다는 생각이 당연히 든다.
    사진은 여기에서 참조. 중국의 꽌시가 오랑캐의 정치 참여를 막아버리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보고,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때, 급이 맞는지 안맞는지 말들을 했는데, 이제 이해할 수 있다. 뭐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준거겠지만.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isbn: 9788964620885

    일본이 개항하고, 좃선을 밟을 수 있었던 힘이 에도시대부터 자랐다고 한다.
    에도 시대(일본어: 江戸時代 えどじだい[*]) 또는 도쿠가와 시대(일본어: 徳川時代)는 에도 막부가 정권을 잡은 시기를 가리킨다. 1603년 3월 24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이대장군이 되어 에도에 막부를 연 시기를 에도 시대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1868년 5월 3일 에도 성이 메이지 정부군에 함락되는 때까지의 265년간을 가리킨다.

    에도 시기의 국가가 개인 이익 추구를 그리 간섭하지 않았다. 이러면서 성장한 상인이 맛있는 음식, 멋진 옷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팔았다. 이런 관습이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장려했다. 소바, 자유로운 저술 활동, 도자기 등 상품이 발전되었고, 그 당시 최고의 은광이 서양과 무역을 빈번하게 했다.

    목차와 책 내용은 “일본이 이렇다.” 라고 설명한다. 일본인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니, 내가 설명해줄게. 자유로운 이익 추구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그 이익에 대한 소수의 갈망이 정치를 이상하게 만들었다. 그 시기 국가적 야망이 식민지 확대, 세계 전쟁의 참전 등 아시아의 참사를 만들었다.

  •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

    isbn: 8991510086

    자극적인 책 제목과 다르게, 내용이 가볍지 않다. 나 같이 초야권을 들었을 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겠지만. 이쪽 바닥의 유머 센스인듯 하다.

    아래 목차를 보면, 단수 흥미 위주의 책은 아니다.
    1장, 민족주의를 넘어서.
    2장, 혁명의 희생자들.

    8장, 초야권은 없다.

    10장, 중세의 위대한 발명-의회.
    11장, 율리아누스 황제를 위한 변명.
    12장, 아테네 민주정의 경이.

    역사를 바라볼 때, 사료를 검증해야 한다. 사료가 모두 사실이라고 쉽게 단정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디 문서에 기록되어 있어, 내 주장은 정확하다는 오류를 많이 한다. 초야권이 중세 영주가 농노 신부 첫 밤에 대한 권리인데, 이 권리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 시대의 배경, 사료 기록자를 분석하여 논리적으로 사료가 오염되었다고 판단했다.

    의회와 민주주의 모두 서양에서 발명되어, 인상적이다. 세계 4대 문명이 모두 동쪽에 있었지만, 누구도 이런 정치적으로 탁월한 방명품을 만들지 못했다. 위키피디아에서 민주주의 인덱스를 찾아보니, 대부분 서양에, 선진국 위주로 되어있다.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 중세의 간접 민주주의(의회)에 이어, 기술로 구현되는 직접 민주주의가 다시 서양에서 발명될 듯 하다. 반면 중국이 같은 기술을 인민을 통제하는데 사용할 것이 명확하다.

  • 환관과 궁녀

    환관과 궁녀

    isbn: 8901101157

    도서관에서 책을 급하게 선택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이 책만을 끝까지 읽었다.

    이 책이 중국과 한국의 환관과 궁녀를 소개한다. 중국의 가장 유명한 환관 중 한명인 사마천, 진나라를 주름잡았던 조고, 삼국지에 등장하는 십상시, 조선 연산군에 비참하게 죽은 김처선이 이 책에 나온다.

    중국 환관이 한국보다 정치에 큰 영향을 줬는데, 조선이 이를 경계하려 법?으로 그들을 정치에서 제외했다. 중국에 환관을 만드는 직업이 있을만큼 환관의 수요가 많았다는 점이 충격이고, 권력을 위해 스스로 환관이 된 사람들 또한 그 수를 늘렸을 듯 하다.

    한국을 중심으로 궁녀의 삶과 죽음, 유명한 궁녀, 의녀를 설명한다. 난 몰랐는데, 대장금이 실존 인물이었다. 드라마에 비춰지는 이영애가 한식빠인데, 역사에는 중종이 믿고 따르는 여성 의사(의녀)로 기록되였다. 그러나 의녀가 궁녀보다 사회적 신분이 더 낮았다.(기생과 비슷한 신분정도)

    과거 오랜기간 존재했던 환관과 궁녀란 직업이 한국, 중국이 남성 중심의 사회라고 말한다.

    1. 궁은 왕의 집이다.
    2. 왕이 궁의 모든 여자를 소유?한다.
    3. 그러나 남자가 필요하다.
    4. 남자들이 궁녀와 같이 누가 자식인지 불안하다.
    5. 그래서 환관이 필요하다. –;;

    이는 양성 평등을 더디게 만들고, 남성의 성범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현재까지 우리를 괴롭힌다.

    정도전이 꿈꾸던 잘못된 왕을 갈아치울 수 있는 나라, 그 강력한 근거의 유교가, 시대가 지날수록 기득권 강화와 약자를 억누르는 도구로 잘못 사용되어 안타깝다. 결국 조선이 인권, 개인 이익을 보장하지 않았고, 혁명이 일어나지 못하였다. 이 유령이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힌다.

    그나마 성형 수술이 발전하여 다행이다. 아래 사진이 순종 시대의 왕비, 종친부인, 총독부 부인이라고 한다.

    이영애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