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삶 자국

  • Essential Linux Device Drivers

    Essential Linux Device Drivers

    isbn: 9788960771499

    한글판 제목이 너무 길어 원서 제목을 썼다. 임베디드 개발자면 쉽게 이해하겠지만 배경 지식이 없는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럼에도 기록을 남겨, 나중에 어떤 책이 좋은지 다시 판단하는 시간을 줄이고, 다시 보려 한다.

    책 내용에 코드가 많은데 독자가 실행시킬 수 없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다. 커널을 설명한 부분도 있는데, 이미 알고 있다면 안 읽어도 될 듯 하다.

    작가 꿈이 큰지 usb, i2c, 캐릭터 디바이스, 심지어 그래픽 드라이버까지 설명했다. 나같이 취미로 생각하는 사람이 이런 기술을 알 필요는 없다. 5~10년 사이에 사라질 수 도 있다. 다 읽기는 어렵고, 지루하고, 쓸모없어 대략 다음 장 개념 정도만 보면 될 듯 하다. 코드는 최신 리눅스 커널을 보는게 맞다.

    • 문자 드라이버
    • 직력 드라이버
    • 입력 드라이버
    • usb
    • 네트웍 인터페이스 카드

    Linux Device Drivers(isbn: 9780596005900)를 읽고 난 후 다시 봐야겠다. 이 분야 원탑 이라는데 인터넷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절판이고 하고.

  •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isbn: 9788934992349

    곽재식이 파토에서 끊임없이 말하는 이상한 재주를 가진 아저씨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책도 썼다. 직업이 소설가임을 몰랐다. 책 내용을 보고 예측한대로 화학을 배웠다. 이 책이 작가 성격대로 글이 쉽고 길다.

    다른 사람에게 사실을 이해시키려면 핵심만 말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수학 공식만 보고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 사람이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대부분 출판사가 망했다고 본다. 이런 점을 노렸는지 글이 길지만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힌다. 정말 쉽게 쓰려 노력했지만 반면에 잡다한 지식이 많다.

    작가 시점으로 세균을 바라보면 지구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 모두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다. 인종 차별은 말도 안되고, 동식물, 균류, 세균도 모두 같은 동족이라 본다. 어떻게 보면 DNA에 정보를 어떻게 저장, 전달하냐에 따라 인류 삶이 변했다. 인류는 이미 스케일이 다른 정보화 사회를 겪었다.

    지금 인류가 유전자가 결정하는 수동적, 우연적 삶을 산다. 유전자 가위가 발명한 지금 우리가 능동적, 의도적으로 유전자를 결정할 수 있을까? 40억년까지 자연이 결정했지만, 지금이 우리가 자연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나중에 우리가 스스로 새로운 종이라고 선언하는 날이 있다면, 여러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유전자 가위라고 본다.

  • 절대쌍교

    절대쌍교

    요즘 넷 플릭스에서 뜨거운 절대쌍교 2020작이다. 1969년 대만 고룡이 쓴 원작으로 2020년 총 44편 드라마로 만들었다. 이렇게까지 길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간략히 말하면…

    너무 길다.

    이야기가 철학, 끝이 없이 이어진다. 1969년 고룡이 할 말 많았지만, 2020년 드라마 작가가 할 말 많으면 안된다. 대략 10편 내외가 괜찮다고 본다. 중궈 드라마가 인기없는 이유 중 하나다.

    개연성이 떨어진다.

    한 번 등장한 인물이 한 참 뒤 우연하게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과 만나 이야기를 산으로 보낸다. 중국이 정말 크고, 중국인이 정말 많은데 비슷한 장소에서 3개월 전 인물을 또 만날까? 이런 스케일이 강호라면 무림 맹주는 유치원 반장이다.

    이쁜 인물이 많다.

    이 드라마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 특히 몽꾸냥은 18편 넘어가는 힘든 시기에 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넷플릿스에서 인기있음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소앵이 나오는 30편부터는 그냥 넘겼다.

    사법 체계가 없다.

    사람이 죽었는데 무림 맹주에게 사건을 해결 해 달라한다. 유방이 유협을 정리하고 1,000년 지나 보이는데 드라마에서 공무원을 찾을 수 없다.

    일본은 20년 전 나온 다이이 대모험을 만들고, 얼마 전 에반게리온 개봉을 했다. 중국은 40년 넘은 원작 소설을 주기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런 고인물을 만들어도 평타를 치는 중, 일 문제가 있다.

  • 꿈의 에너지, 핵융합

    꿈의 에너지, 핵융합

    isbn: 9788970441832

    원자력 발전을 넘어 에너지 공급 끝판 왕 핵융합을 쉽게 설명한다. 학생 기자와 대학 교수간 대화로 내용을 구성했다. 나름 신선한 시도다. 가뜩이나 어려운 물리학을 질문없이 단방향으로 이해시키기 어렵다.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최대한 독자를 배려했다.

    책 중간에 OHP, KSTAR를 만들것이라고 하여 출판 년도 2018를 잘못 되었다고 의심했다 찾아보니 1쇄 1997년도 출판했다. 2018년도 다시 출판했다.

    책을 보면 핵융합, 핵분열을 이해했다 착각하지 못한다. 다음을 인용했다. 수소가 핵융합을, 우라늄은 핵분열을 시작하여, 철이 그 끝 이다.

    가벼운 원자핵이 합쳐져 더 안정한 무거운 원자핵이 될 때 핵자당 결합에너지가 증가하는데, 결합에너지는 질량의 일부로 사용되어 핵자당 질량이 감소하게 된다. 똑같이 무거운 원자핵이 핵분열하여 더 안정한 가벼운 원자핵이 될 때, 핵자당 질량이 감소한다. 이렇게 핵반응에서 질량결손이 생겨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이다. 가벼운 원자핵이 핵융합할 때 에너지를 방출하고 핵분열하려면 에너지를 흡수해야 하며, 무거운 원자핵이 핵융합하려면 에너지를 흡수해야 하고 핵분열하면 에너지를 방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핵자당 결합에너지가 가장 높아 가장 안정적인 원자핵인 Fe-56은 핵자당 질량이 가장 작다. 때문에 Fe-56이 핵융합하거나 핵분열하려면 에너지를 흡수해야 하고 핵융합하면 에너지를 방출하며, Fe-56으로 핵융합하거나 핵분열하면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상대적으로 주변 원소들에 비해 존재비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namu.wiki/w/핵융합

    저자 걱정과 다르게 한국이 핵융합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지구 미래, 환경을 걱정하는 공학도, 과학자라면 대규모 프로젝트 핵융합에 인생을 걸 만하다. 기술 발달로 과거 보이지 않는 여러 현상을 밝혀낼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여러 능력자들이 이 분야에 활동했으면 한다. 인간이 지구를 너무 착취하니 인간 욕망을 통제해야 한다 주장하는 급격한 환경운동가보다 1,000배는 진취적이다.

  • 리눅스 커널의 구조와 원리

    리눅스 커널의 구조와 원리

    isbn: 9791158391980

    저자가 디버깅, 커널을 강조하다보니, 제목이 너무 길어졌다. 다행히 초심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책 2권이다 보니 사기 아까웠지만, 읽고나면 살만한 책이다. 이 책이 자세하게 설명하여 커널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 수 있다. 내용이 인터넷에도 있겠지만, 내가 찾는 수고를 저자가 했고, 틀린 내용을 저자가 걸러줬다. 이렇게 보면 지출할 만한 가격이다.

    20년 전 리눅스를 시작하려 해도 괜찮은 책, 문서가 없었다. 그 시절 인터넷도 잘 발달되지 않아 따라 하기 어려웠다. 커널 구조, 동작 방식을 설명하는 책도 찾기 어려웠고, 파편화 된 영문 문서를 종합하여 이해할만한 시간, 능력, 의지도 없었다. PC 성능도 낮아 한번 커널 컴파일하면 4시간 정도 걸렸다. 커널 패닉에 닥치면 어떻게 해결할지 막막했다. 지금같이 휴대폰으로 찾아볼 수 없다보니. 진심이 아닌 취미로 접근하기 너무나도 어려웠다.

    다행히 시대가 변해 성능좋고 값싼 하드웨어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책과 같은 좋은 교재로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다. 커널에서 지원하는 디버그 툴이 함수 호출 내역을 표시한다. 인터넷도 발달되어 남이 작성한 문서를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다. 의지만 있다면 과거 5년 학습 결과를 지금 6개월에 달성할 수 있어 보인다.

    책 차례를 보면 커널을 어떻게 접근할지 보인다. OS 기본이 프로세스이므로 task descriptor에서 시작한다. 인터럽트 또한 중요하여 다음에 있다. softirq, workqueue도 인터럽트 다음으로 쉽게 알 수 있다. 2권을 보면 그 외 타이머, 동기화, 스케줄러 등 기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커널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남이 작성한 문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실력이 아닌-을 갖는다. IoT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지금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다. ON/OFF 스위치를 만들더라도 인터넷도 되고, 터치 패드 있는 제품이 뽀대 난다.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정말 있다!! 수화물 5kg를 희생하여 미국까지 들고 온 보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