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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

    isbn: 9791186589939

    조선 후기 실학이 정조 죽음으로 끊기지 않고 계속 발달했다면 어땠을까 아쉽다. 조선 사회가 왕도 정치를 따르느라 백성??이 굶어 죽지는 않았지만 다들 이익 추구에 너무 관심이 없어 다들 굶주리고 빈곤하게 살았다. 누울 집 하나에 굶어 죽지 않고 각자 뜻을 지키고 살면 좋은데, 사회 발전에 투입되는 에너지가 너무 적다.

    지금이야 유럽이 근대 세계를 망쳐 놨지만, 강제적 유럽 영향이 없었다면 지금 민주주의가 발명 되었을지 모르겠다. 외부 자극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가 건전한데, 자극 없는 닫힌 사회가 자발적으로 혁신을 만들 수 없다. 그 과정 중 유럽이 추구했던 대책 없는 제국주의가 변화를 만들어 냈던 트리거라 세계사에 비극이 많았다. 근대가 제국주의로 물들지 않았다면 더 좋은 사회에서 우리가 살 수 있었다.

    정조가 만든 문화 유산 화성을 수원에 갈 때마다 감사하다. 과거 정조 화성 행궁 행사를 했었는데, 코로나로 사라졌다. 역병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다시 했으면 한다.

  • 사진엽서로 떠나는 근대기행

    사진엽서로 떠나는 근대기행

    isbn: 9788956387482

    지금 엽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 설악산 사진엽서 부모님께 보낸 일을 기억한다. 지금은 없지만 크리스마스 실을 샀던 일을 기억한다. 그 실을 엽서나 편지에 붙여 친구에게 보냈어야 했는데, 나는 책상에 보관하다 버렸다. 한국인이 엽서를 사용하지 않음은 좀 특이하다. 미국 홀마크는 카드를 주로 만드는데, 그 매출이 꽤 된다고 알고있다. 나는 아직도 엽서를 보낸 기억이 없다.

    이 책으로 엽서가 가능 기능을 생각한다. 조선 근대 사진(엽서)은 제국주의 충실한 도구로 그 생각을 대중에게 전파했다. 특히 일본은 사진이 주는 권력을 잘 이용했다. 여기 실린 엽서도 조선 후진성, 서양 시각에서 바라본 착취대상으로 조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근대를 자주적으로 보냈다면 엽서가 반짝였겠지만, 여기 실린 엽서는 낡고, 초라하다.

    비록 낡고 후졌지만 과거 조선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주제가 건축물, 인물 등으로 제한됨은 어쩔 수 없다. 일제가 이런 주제로 조선 상황을 외국에 알렸다.

  • 서유견문

    서유견문

    isbn: 9788957335734

    역사 교과서에서나 본 유길준 서유견문을 읽었다. 현대 언어로 번역본을 먼저 썼고 장인성 작가 지식을 겯들인 해석을 나중에 실었다. 마지막엔 유길준이 쓴 원문을 실었다.

    유길준은 일본과 미국을 거친 조선 최초 유학생이라 한다. 유학 중 서양생각을 조선에 서유견문으로 소개했다. 이 과정에 일본 후쿠자와 유키치 생각을 많이 참조했다. 글 중 society을 사회로 번역했는데, 일본에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다. 이런 단어가 한 두 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맘에 들지않는다고 바꾼려해도 어렵다. 이런 점으로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기 어렵고 – 우리가 알아들을 적절한 단어를 생각해야 하므로-, 일단 받아들이면 고치기 어렵다.

    현대인이 생각하는 당연한 내용을 책에 기록했다. 국가 구성원은 행복을 좆아야하고, 국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 국가는 시민이 일정 수준 삶을 누리도록 보장한다. 모두에게 공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걷어 방어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등 을 조선인에게 서양 생각을 설명했다. 현대인은 당연하지만 100년 기득권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는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조선이 비록 망했지만 생각을 추구한 형식은 나름 옳았다. 사학이 교육에 힘썼고, 국가는 공정한 방식으로 공무원을 채용했다. 국가 전체가 성리학을 과도하게 좆다보니 다른 이로운 생각을 하지 못해 망했음이 아쉽다. 만약 조선 중기에 공자가 추구한 대부의 학문을 버리고 평민, 서민 학문을 좆았다면(기술, 이익 추구) 나름 괜찮았다. 게다가 옆에있는 절대 강국 중국은 조선에 새로운 자극을 주지 못했다.

    지금 자본주의, 민주주의가 언제까지 세계를 주도할지 모르겠지만, 적절한 시기 새로운 생각으로 갈아탐으로 근대 과오를 덮었으면 한다. 현재 문제가 있긴 있다.

  • 가네코 후미코

    가네코 후미코

    isbn: 9788990062796

    한국 근대사를 보면 참 답답하다. 엄중한 시기에 중, 러, 일의 이권에 끼이고, 국내 개혁의 압력을 대응하느라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 국가의 힘이 약해지면 개인이 두드러진다. 망해가는 조선을 독립시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독립 운동지사들이 그런 예이다. 국가의 힘이 강하면 개인이 희미하다. 개화를 하면서 근대 서양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일본, 제국주의 일본, 가부장적인 가정의 환경에서 무정부주의로 길려진 가네코 후미코가 다른 예이다. 그녀가 현재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

    가네코 후미코, 박열 등 은 1920년대 영화 “마이너러티 리포트”에나 나올법한 혐의로 구속 되었다. 일본 천황 폭살 모의 혐의. 평소면 이런 혐의는 성립할 수 없다. 그러나 관동 대지진의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무리수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재판 중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켰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박열과 옥중 결혼을 했다. 재판장의 계속된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사형 선고를 받아냈다.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 신념을 지키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네코 후미코가 말했듯이 오늘 죽고, 내일 살기 위해서인가? 해방 후 박열이 전향을 했니 마니하여 말이 많은데, 가네코 후미코는 이런 논쟁에서 자유롭다. 만약 가네코가 박열과 같이 살아서 석방되었다면 그 후 행적이 궁금하다.

    가네코 후미코는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하고 조선에 묻혔다. 그 넓은 일본에서 그녀를 받아줄 땅이 없었다. 현재 한국과 일본 관계를 보면 답답하다. 과거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하나, 과거 미친 한국 정부와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과거의 일본인들 때문에 진행이 안된다. 운요호 사건 후 100년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과거에 묶여있다. 만약 한국이 운좋게 근대화에 버금가는 다음 물결을 탄다면 이런 식의 일본은 흔적도 없이 없앨 수 있다. 우리가 당한 이상으로 할 수 있어 보인다.

  • 근대 엔지니어의 탄생

    근대 엔지니어의 탄생

    18, 19세기 엔지니어가 세상에 어떻게 나왔는지 설명한다. 책을 펴고 머리말을 보면, 작가가 상당히 긴 분량을 썼다. 작가가 머리말 한 개의 장으로 4개 장을 요약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본문을 보니, 작가가 2,3개 논문을 하나의 본문으로 요약했다. 즉 내용이 일반 대중의 관심사와 거리가 좀 있다. 독자가 머리말만 읽고 본문을 읽지 않아도 괜찮아 보인다.

    머리말이 근대 4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의 엔지니어 탄생 과정을 설명했다. 몇 개 기준이 4개국의 차이점을 나타낸다.
    1. 국가가 주도적인가? 민간이 주도적인가?
    2. 공교육이 엔지니어를 배출 했는가? 사교육이 했는가?
    엔지니어 집단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기를 마지막에 공통적으로 설명한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국가가 엔지니를 양성하는데 방향을 잡았다. 이에 비해 영국에서는 엔지니어가 민간에서 스스로 생겨났다. 미국이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었고, 이 영향으로 그들의 숫자가 많았다.

    civil engineer가 왜 토목공학을 말하는지, 이 책이 설명한다. 과거 군대의 공병만이 토목, 건축의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이 집단이 군 엔지니어이다. 후에 토목 공사의 수요가 증가되어 민간이 이를 담당했다. 이들이 군 엔지니어와 자신을 구분하기 위해 스스로 civil engineer라고 불렀다. 이 시기 민간 엔지니어가 하는 일 대부분이 토목 공사였고, 자연스럽게 단어가 형성 되었다.

    토목 공학 다음 기계 공학자가 기계 수요 증가로 생겨났다. 이로 보면 토목과 기계 엔지니어가 근대 엔지니어를 대표한다.

    지금의 엔지니어는 수학으로 무장한 엘리트 집단이지만, 과거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엔지니어의 위치가 노동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다. 이후 수요 증가가 그들을 집단화 시켰고, 그들 스스로 역할을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