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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엽서로 떠나는 근대기행

    사진엽서로 떠나는 근대기행

    isbn: 9788956387482

    지금 엽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 설악산 사진엽서 부모님께 보낸 일을 기억한다. 지금은 없지만 크리스마스 실을 샀던 일을 기억한다. 그 실을 엽서나 편지에 붙여 친구에게 보냈어야 했는데, 나는 책상에 보관하다 버렸다. 한국인이 엽서를 사용하지 않음은 좀 특이하다. 미국 홀마크는 카드를 주로 만드는데, 그 매출이 꽤 된다고 알고있다. 나는 아직도 엽서를 보낸 기억이 없다.

    이 책으로 엽서가 가능 기능을 생각한다. 조선 근대 사진(엽서)은 제국주의 충실한 도구로 그 생각을 대중에게 전파했다. 특히 일본은 사진이 주는 권력을 잘 이용했다. 여기 실린 엽서도 조선 후진성, 서양 시각에서 바라본 착취대상으로 조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근대를 자주적으로 보냈다면 엽서가 반짝였겠지만, 여기 실린 엽서는 낡고, 초라하다.

    비록 낡고 후졌지만 과거 조선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주제가 건축물, 인물 등으로 제한됨은 어쩔 수 없다. 일제가 이런 주제로 조선 상황을 외국에 알렸다.

  • 서유견문

    서유견문

    isbn: 9788957335734

    역사 교과서에서나 본 유길준 서유견문을 읽었다. 현대 언어로 번역본을 먼저 썼고 장인성 작가 지식을 겯들인 해석을 나중에 실었다. 마지막엔 유길준이 쓴 원문을 실었다.

    유길준은 일본과 미국을 거친 조선 최초 유학생이라 한다. 유학 중 서양생각을 조선에 서유견문으로 소개했다. 이 과정에 일본 후쿠자와 유키치 생각을 많이 참조했다. 글 중 society을 사회로 번역했는데, 일본에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다. 이런 단어가 한 두 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맘에 들지않는다고 바꾼려해도 어렵다. 이런 점으로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기 어렵고 – 우리가 알아들을 적절한 단어를 생각해야 하므로-, 일단 받아들이면 고치기 어렵다.

    현대인이 생각하는 당연한 내용을 책에 기록했다. 국가 구성원은 행복을 좆아야하고, 국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 국가는 시민이 일정 수준 삶을 누리도록 보장한다. 모두에게 공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걷어 방어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등 을 조선인에게 서양 생각을 설명했다. 현대인은 당연하지만 100년 기득권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는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조선이 비록 망했지만 생각을 추구한 형식은 나름 옳았다. 사학이 교육에 힘썼고, 국가는 공정한 방식으로 공무원을 채용했다. 국가 전체가 성리학을 과도하게 좆다보니 다른 이로운 생각을 하지 못해 망했음이 아쉽다. 만약 조선 중기에 공자가 추구한 대부의 학문을 버리고 평민, 서민 학문을 좆았다면(기술, 이익 추구) 나름 괜찮았다. 게다가 옆에있는 절대 강국 중국은 조선에 새로운 자극을 주지 못했다.

    지금 자본주의, 민주주의가 언제까지 세계를 주도할지 모르겠지만, 적절한 시기 새로운 생각으로 갈아탐으로 근대 과오를 덮었으면 한다. 현재 문제가 있긴 있다.

  •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isbn: 9788934985099

    조선 후기 유능했던 정조와 남인 채제공, 정약용에 대한 책이다. 정조 아버지 사도세자는 영조에게 죽임을 당했다. 나는 간략하게 알았는데 이 책이 전하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엄격한 영조 아래 미쳤던 사도세자, 결국 정신병으로 살인(약 100명 정도?)까지 했다. 결국 마누라 혜경궁 홍씨까지 남편을 영조에게 죽여달라 요청했다. 이 선택은 자신과 정조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2009년 누군가 정조가 정적?인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가 공개했다. 정치 파트너와 소통했다는 면에 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작가는 이 때문에 정조 사망 후 외척이 권력을 잡았고, 조선이 망한 이유 중 하나로 판단했다.

    2009년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비밀편지 존재에 나도 충격받고, 이 맛에 역사공부한다 짜릿했겠다. 그러나 그렇지 못해 참 아쉽다.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isbn: 9788958628019

    전에 국가가 제공하는 조선왕조실록 원문과 이를 번역한 문장을 읽었다. 시대순으로 기록되었으나 간략하게 기록했고 배경을 설명하기 않았다. 조금읽다 지쳐 그만 읽었다.

    조선 전체 역사를 설명한 책은 많지 않다. 주제를 크게 잡으면 작가가 글을 난잡하게 작성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그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언젠가 교과서를 제외한 조선역사 전체를 알고 싶었는데 위 제약으로 찾지, 읽지 못했다.

    도서관에서 운좋게 이 책을 찾았다. 조선왕조실록 같이 거대한 기록을 독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만화를 미디어로 선택한 점은 탁월하다. 같은 내용을 로마인 이야기처럼 글로 썼다면, 작가는 쓰다 지치고, 독자 역시 읽다 지친다. 나도 로마인 이야기를 초반 빠르게 잘 읽다가 지쳐 뒤쪽을 대략 읽었는데 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같은 내용을 영화, 동영상으로 전달한다고 하자. 무지막지한 제작비로 투자할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삼국지 적벽전쟁 투자비의 몇 십배를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영화시장은 그렇게 크지 않다. 만화야말로 가성비를 고려한 최적의 선택이다.

    박시백 작가가 역사지식을 많이 알고있더 실록에 몇 줄 기록을 작가 상상(근거에 따른)을 추가하여 독자에게 확실하게 전달한다. 실록에 기록된 생사한 단어를 내가 일고 해석하고, 그 배경을 다른 책을 찾아 읽는다면 엄청난 시간,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작가 지식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전체 20권 중 아직 2권만 읽어 이런 글쓰긴 아직 이르다. 그러나 학자아닌 나 같은 일반인이 실록을 이해한다면, 최상 선택 중 하나이다.

  • 나의 한국 현대사

    나의 한국 현대사

    isbn: 9788971996096

    한국 현대사가 현재 진행형이고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개인이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접근하기 어렵다. 어느 공신력있는 단체, 개인이 견해를 밝힌다면 세대 격차, 빈부 격차에 따른 문제를 만들기 쉬워 사회가 분열될 수 있다.

    국가가 이를 통합하기 위해 일정한 비용을 지불한다. 책에 나온 친일인명사전, 현재 진행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의 산재 평가 등이 그 적나라한 예시이다. 이런 부분들은 구성원들이 합의하에, 또는 옳고 그름이 명확한 항목에 제한된다. 흑백이 아닌 회색의 문제에 대한 평가는 사회 분열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관심이 갖지 않느다면 최대 피해자는 그 시대를 살아야만하는 우리다. 100년, 200년이 지난 후 후세대가 우리를 잘했다, 못했다 평가할 것이다. 그들의 평가는 시간이 오래지나 담백하다. 지금 결정할 수 있는 우리가 정확한 기준을 갖지 않는다면 후세대의 잘했다 평가를 받기 힘들다. 가장 최근의 예가 조선의 근대화 과정이다. 역사에 만약이 있다면 다른 선택을 했다. 지금 우리가 그 만약을 결정하는 사람들이다. 류시민이 이를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대사를 개인의 입장으로 정리했다. 이 관점이 모두 맞지는 않다. 또한 정치에 대한 무관심한 나의 관점도 틀리다고 못한다.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가 필수이기 때문에, 이 책을 한번 읽어야 한다.

    책의 흐름은 밀의 자유론과 비슷하다. 한국이 50년(류시민이 산 만큼)만에 국민의 생존, 일사분란한 병영 문화, 다양성과 복지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성과도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갈 길에 비하면 과거는 쉬웠다. 밀은 이미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를 무제한으로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그런 준비가 되어있는가? 류시민은 마지막 장에 국가 안전보장 법을 예로 안되어 있다고 말한다. 위장 간첩 사건 등 은 현재 진행형이거나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진행되었었다.

    무제한적인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밀이 주장했다

    보장, 복지를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한의 개인의 무제한적인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밀이 주장했다. 류시민도 한국이 이렇게 변했으면 한다고 국보법을 특히 예로 들어 주장한다.

    한 개인이 50년 살았다면 그 신념을 바꾸기 어렵다. 박정희 세대 향수를 가진 지금 7,80대가 박근혜를 국가 리더로 만들었다. 한국은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노년층이 대부분 투표권을 가진 지금은 그 대비가 어려워 보인다. 지금 노년층의 공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한발 비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수칠 때 떠나라. 이런 예는 과거 무수히 많다. 차세대가 개인의 연금, 복지를 보장한다 믿고, 100년 후 역사에 길이 기억될 세대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