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56602219
책의 차례가 음식, 의복, 체면, 인정, 등 순서이다. 중국인이 과거로 음식을 하늘로 여겼다는데, 이는 아마 사람이 많은 만큼 굶어 죽은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생존에 필요한 세 개가 먹을 음식, 입는 옷, 사는 공간인데, 중국인은 공간보다 체면을 중요하게 본다. 체면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음이 중요했다. 이는 끼리끼리 문화로 이어지고, 꽌시로 발전했을 것이다. 상석에 대한 개념, 색에 대한 금기 등은 암묵적으로 너와 나는 다름을 의식하게 한다.
중국이 가운데 있고, 동서남북의 오랑캐를 그들과 구분했다. 중국 조선족의 개념은 한국계 미국인의 그것과 같은데, 그들과 달리 느껴지는 이질감이 있다. 한국계 미국인은 정치에 참여하여 사회를 바꿀 수 있으나, 조선족은 그럴 능력이 없다는 생각이 당연히 든다.
사진은 여기에서 참조. 중국의 꽌시가 오랑캐의 정치 참여를 막아버리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보고,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때, 급이 맞는지 안맞는지 말들을 했는데, 이제 이해할 수 있다. 뭐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준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