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61843126
인간이 필요에 의해서 로봇을 만들었다. 귀찮고 하기 싫고 위험한 일을 인간대신 해줄 누군가를 찾아 로봇이 만들어졌다. 단순 노동이 로봇에 의해서 대부분 수행될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작업을 그들에게 지시하려면 지능이 필수이다. 인간의 개입 없이 적을 판단하여 공격할 수 있는 전투 로봇, 운전을 대신해 줄 시스템, 의료용 수술 로봇이 이미 적용되었고 개발 예정이다. 지금이 로봇 행동에 대한 법적, 윤리적 책임을 토론하기 좋은 시기이다. 지금이 이런 기업들이 돈 벌 시기이다. 이런 논의도 뒤쪽에는 경제적 관념이 지배하고 있을지 모른다.
다만 볼수록 의문을 해결하기 보다, 의문이 더 생긴다. 이 책도 답을 말하는게 아니라 이런 관점에서 활발히 논의하기 위함이다. 로봇 제작에 대한 윤리적 가이드 라인이 결정되면, 법적, 윤리적 책임에서 해방된 기업이 산업을 활발히 만들것이다. 한 편으로 이런 가이드 라인이 그들에게 면죄부로 동작함이 확실하다. 로봇이 인간에게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감안하면 모든 구성원이 이 기준에 대하여 활발히 논의했으면 하는데, 현재 선진국 중심으로 논의됨이 아쉽다.
책 중반에는 전투용 로봇이 자주 나오는데 상당히 구체적이다. 대부분의 예가 고급 군사기술을 가진 미국에서 있었다. 아마 조만간 미국과 전쟁을 한다면 스타워즈의 클론워 장면을 볼 수 있다.
로봇이 윤리적 판단을 해야 하는가? 윤리적 기준에 맞춰 프로그램 되는가? 로봇이 윤리적 판단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로봇이 윤리적 판단을 한다면, 우리가 인간 아닌 무엇이 된다. 같은 맥락으로 왜 인간보다 더 뛰어난 로봇을 만들어야 하는가? 인간보다 더 지능적인 로봇을 만들려면 생각의 메카니즘을 알아야 한다. 이런 기술을 왜 인간에게 적용하지 않고 로봇에게 적용할까? 영화 터미네이터는 많이 과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