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46058606
베트남이 과거 아시아의 4마리 호랑이에 아시아의 용이다.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사회주의 체제로 경제를 성장할 수 있을까?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라오스, 태국 등)이 왜 베트남과 달리 주목을 받지 않는지 이상하다.
베트남이 과거 모든 전쟁에서 이겼다. 프랑스, 중국, 미국 등 다양한 적과 싸운 경험을 가진 나라다. 지금은 과거의 적이었던 미국, 한국과 교류한다. 한국이 베트남에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미국과 같이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한다. 국경을 맞댄 나라는 적이 될 수 밖에 없는가? 그렇다면 과거 러시아, 중국, 베트남을 하나로 묶은 사회주의 이념이 참 대단하다. 북한은 오직 중국과 교류해서 그렇지, 향후 미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와 교류하기 시작하면 그 둘이 친할수 없다.
사회주의 지도부가 인민의 눈치를 보지 않을 줄 알았는데, 베트남은 다르다. 인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지도부 역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언론이 지도층의 비리를 많이 묻고, 인민들 역시 다 알고있다. 그럼에도 안정적인 사회가 유지됨은 인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의한 지도층의 정당성때문이다. 다른 민주주의 국가가 주기적으로 대표를 선출하지 않지만, 어느 시기에 그들 손으로 그것을 선택함은 당연하다.
그들을 보면 우리와 비슷하다. 언어는 정말 다르다. 아시안 게임 개최를 위해 강제로 주민을 이주시킨 점, 유교가 종교의 근본인 점, 외세에 대한 강렬한 저항심. 인구 2,000만의 북한이 1억정도 되는 베트남을 보고 잘 따라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