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34985099
조선 후기 유능했던 정조와 남인 채제공, 정약용에 대한 책이다. 정조 아버지 사도세자는 영조에게 죽임을 당했다. 나는 간략하게 알았는데 이 책이 전하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엄격한 영조 아래 미쳤던 사도세자, 결국 정신병으로 살인(약 100명 정도?)까지 했다. 결국 마누라 혜경궁 홍씨까지 남편을 영조에게 죽여달라 요청했다. 이 선택은 자신과 정조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2009년 누군가 정조가 정적?인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가 공개했다. 정치 파트너와 소통했다는 면에 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작가는 이 때문에 정조 사망 후 외척이 권력을 잡았고, 조선이 망한 이유 중 하나로 판단했다.
2009년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비밀편지 존재에 나도 충격받고, 이 맛에 역사공부한다 짜릿했겠다. 그러나 그렇지 못해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