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9-11-89199-28-9
2003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인간이 어떤 유전자로 이뤄졌는지 밝혔다. 그러나 이 연구가 인간에 대한 지식을 크게 넓히지 못했다. 이 프로젝트는 마치 “인간은 산소 30%와 탄소 5%로 이뤄진다”를 앎과 같다. 인간이 더 발전?하려면 여러 유전자가 단백질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기술 수준, 윤리 기준으로 밝혀내기는 불가능하다. 만약 알려고 한다면 후보 유전자를 선택하고 실험을 해야 한다. 어떤 국가에서 이런 실험을 승인하겠는가?
책이 내린 결론과 같이 유전자는 우리 삶을 크게 결정하지 못한다. 내가 누구이고 어떤 행동을 할 지는 환경에 따른 고정관념(또는 관습)에 더 영향을 받는다. 고정관념은 몇 개 유전자가 능력을 결정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만들어 진다. 유명한 운동선수, 과학자에 유전자 특징이 나에게도 있다면 나는 그와 같이 될 확율이 높다고 인식한다. 이런 틀린 인식은 행동에 영향을 준다.
유전자가 우리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다. 그러나 유전자가 내가 사회속에서 어떻게 살지를 모른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행동할지는 어떻게 생각하는 내가 결정한다. 따라서 지금 기업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잘못된 정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다행히 인류가 가진 유전적 차이가 0.3%라고 하니 인류를 생각하는 선한 마음은 유전적으로 틀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