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isbn:9788997379781
쉬는날에 읽을만한 책이 없나해서 읽었다. 여기온지 5일만에 방안에서 햇빛을 봤다. 이딴식으로 집을 짓는지 이해가 안된다. 힘들여 블라인드를 올렸는데,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햇빛을 보니 음침한 기분이 가시고 좀 활기가 돌았다. 집살때 왜 햇볕을 따지는지 알것같은 기분? 아마 햇볕이 안들면 우울할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다. 지금시대에 정상인으로 살기 위해서 과거 철학자들의 주장과 그들의 삶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 맞는 말이다. 굳이 누가 그런주장을 했는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의미는 우리들에게 필요하다.
글중에 휴식을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해서 쓴 부분이 있다.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일, 급하지 않은데 중요한 일이 있다. 사람이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여가시간에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한국사회에 보면 일이 없는데도 굳이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만 좋다면 상관 없지만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오죽하면 야간을 방지하는 법을 만들려는 움직임까지 있겠는가? 이들은 아마 여가를 어떻게 쓸지 모르는 사람들일 것이다. 일이 취미생활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위치를 봤을 때, 정말 비참한 기분이다. 한국에서 여가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말은, 건강한 인생을 살기 힘들다는 말과 같을 것이다.
다행이 이런 부분을 바뀌려는 움직임이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적극적이다. 우리 회사도 얼마전만 해도 쉬는일에 대해서 무심했는데, 회사 정책적으로 쉬면서 일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시간만 생긴다고 여가생활이 되느게 아니다. 쉬는 일에도 전략? 준비가 필요하다. 이는 개인이 준비할 부분이다. 휴가전날 아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휴가가라고 하는 기분? 평소에 준비해서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내 현재 입장도 마찬가지다. 당분간 생활할 방이 5평정도 되나? 더워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이런 생활에서 가능한 여가를 찾는일은 개인의 능력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가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에서 수용소 생활을 했다는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연상케 한다. 한국에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 삶이 힘들기 때문이겠지만, 인생의 의미를 못찾았기 때문에도 그렇다. 남-부모,사회-들이 정해준 목표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다 대안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들. 생각많은 십대에 어떻게 살지를 진진하게 고민을 해야 되는데, 사회가 그런 기회를 앗아갔다. 높은 자살율, 학업성취도 평가의 높은 순위, 낮은 행복도를 보면 교육의 목적이 사회에 필요한 노동자-노예-를 양산하기 위함같다. 암기를 위한 철학을 가르칠게 아니라, 생각해보는 철학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이 바뀌었으면 한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읽을때는 아 그렇구나인데, 실행활에 적용을 하려면 힘들다. 수학, 물리 공식을 알았다고 이를 완전하게 알지 못하는 것처럼. 나의 경우 연습문제를 풀면서 공식을 이해했다. 철학이 공식이라면, 연습문제-인생-를 잘 풀수 있길 바란다. 부디 공식이 맏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