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있을때, 주문해 놓은 cpu를 오늘 장착했다. 주문후, 일주일이면 판매자에게 금액이 자동으로 지급되었다. 오늘 이 cpu가 안되었다면 돈 날렸을 것이다.
전에 스크랩해 놓은 사이트를 방문해서 그대로 따라했다. 그 문서에는 cpu 교체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었다. 메인보드를 빼고, 펌웨어 업데이트 등, 총 약 두시간정도 걸렸다.
보드 거의 부실뻔했다!!1
1. bios, ilo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ok
bios 업데이트를 usb로 하는줄 알았는데, 이럴수가.. hp에서 iLO라고 서버를 점검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웹브라우저로 연결하면 이것저것 다 할수 있는데, 여기에 bios, iLO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와~~ 이걸 모르고 bios를 usb 저장장치에 옮겨 부팅을 하려 했다..모니터 연결하고. 키보드 연결하고..–;
2. 메인보드를 케이스에서 뺀다.
망할. CPU는 보드 중앙에 조립되어 있어, 보드를 빼지 않고는 분리할 수 없다. 보드를 밖으로 빼야 되는데, 여러 케이블들이 걸려있다. 직관적으로 어떻게 빼는지 알수있는 케이블과 그렇지 않은 케이블이 있다. 특히4 f-io라고 적혀있는 케이블..양쪽에는 핀이 아니라
CPU를 빼려면 메인보드?를 케이스에서 빼내야 되는데, 안에 케이블들이 걸린 부분이 있다. 그걸 다 떼내어야 되는데, 잘 안빠진다. 무슨 케이블인지도 모르겠고..대충 빠지는데, F-IO인가로 표시된 케이블이 있다. 양쪽 끝이 핀이라서 살살했는데,그게 아니다. 양쪽끝에 힘을 줘야 빠진다. 부서질까봐 한참 고민했다.
3. CPU 교체
거대한 방열판이 있는데, 그 안에 CPU가 있다. 방열판은 볼트 4개를 풀러 뺀다. 뽑기 좋아보이는 나사가 있길래, 살살 돌려주었더니, 딱 소리와 함께 CPU 고정하는 장치가 분리되었다!!! 나사산이 안나간게 다행이지. thermal grease를 발라주고, CPU를 고정한다. 레버를 누른다음에 아까 볼트를 끼는줄 알았으나, 아니다. 볼트를 고정후 레버를 두번 누르면 고정장치가 볼트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구입한 CPU는 벌크라고 팔았는데, 아마 중고를 판듯 하다. 안에 써멀 그리즈 자국이 남아있었다.
4. 조립..
역순으로 조립하면 된다…
5. 와!!!엄청 빠르다?? plex mediaserver를 돌려보니, 역시 빠름이 느껴진다..다만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