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8935656372
“한 액체 공간을 중심으로 이뤄진 역사 연구에는 무한한 매력이 있다”
페르낭 브로델. p18,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 세계”
이 책이 너무 너무 길다. 크게 지중해 시대를 5개로 나누었다.
1장, 고대 지중해 혹은 단일성의 모색.~ 4세기.
고대 그리스부터 로마의 지중해 장악까지를 설명한다. 알렉산드리아가 지중해의 중요한 항구가 되었다. 포에니 전쟁, 악티움 해전으로 로마가 지중해의 주인이 되었다. 마지막 소챕터 제목이 “우리의 바다”인데, 우리가 로마를 지칭한다.
2장, 다양성에서 단일성으로. 5세기 ~ 15세기.
이민족의 이동으로 유럽 서쪽을 이민족이, 동쪽을 비잔틴 제국이 장악했다. 동로마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가 알렌산드리아의 조선소를 중심으로 지중해를 다시 장악했다. 그 후, 아랍 세력과 기독교 세력이 충돌했고 십자군 원정이 있었다.
이탈리아가 지중해 무역을 완전히 독점했다. 아랍 세력이 서서히 지중해에 나타났다. 서쪽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르네상스가 일어났다. 대항해 시대의 상업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자본가가 나타났다. 흑사병 또한 지중해를 중심으로 퍼졌다. 몽골 제국의 공백을 새로운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채웠다.
3장, 지중해, 주연에서 조연까지. 16 ~ 18세기.
오스만 투르크의 슐레이만 1세가 제국을 확장했다. 인구가 증가했고, 대륙간 인구 이동이 활발했다. 제국이 지중해를 장악하는 동안, 몰타 섬을 중심으로 기독교 세력이 이슬람 교도들과 충돌했다. 아래 그림이 제국의 영역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19세기까지 노예 무역이 지중해에 있었다니 깜짝 놀랬다.
4장, 유럽, 지중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다. 1815 ~ 1945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각 지역을 강압하여 지배했으나, 세력이 약해지며 각 지역의 민족주의가 발생했다. 그리스 독립 운동이 있었고, 영국 시인 바이런이 이 독립 전쟁에 참전했다. 증기선이 조금씩 다녔고, 수에즈 운하를 건설했다. 제국주의가 생겼고,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의 3국 동맹이 있었다. 오스만 투르크의 쇠락과 세계 1,2차 대전으로 각 지역에 분열의 원인이 아직까지 이어진다.
5장, “우리의 바다”에서 대륙 이동까지. 1945 ~ 현재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지중해에서 충돌한다. 이스라엘이 건국되나, 주변국들과 심각한 마찰을 겪는다. 4차 이스라엘-중동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그 위치를 확고히 한다. 석유에 의존하는 몇 개의 국가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중해 북/남간 발전의 정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되었다.
아직도 지중해 근처의 아랍과 기독교간의 충돌을 보면, 그 골이 몇 백년 전까지 올라간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급작스런 붕괴?가 현대까지 영향을 준다. 그들이 너무 오랜 기간 그 땅의 사람들을 억압했는지도. 암특 역사가 긴 만큰, 복잡한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