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74747343
책을 보면 도덕경이 도경과 덕경으로 분리됨을 알 수 있다.(상권이 도경, 하권이 덕경).
책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도에 순응하여 건강히? 살자” 이다. 노자가 주나라의 국립 도서관장으로 일했다. 나라가 위태로워 도덕경에 대한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공자같은 의, 예를 중히 여기는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주나라 왕실을 다시 세워보려 노력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자는 미련없이 떠났다.
노자의 사상이 대충주의?체념주의?와 비슷하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장을 보면 그렇지 않다.
58장, 화 곁에 복이 있다.
… 화 곁에는 복이 기대어 서있고 복 속에는 화가 숨어 있다. 누가 그 뜻을 알겠는가?…
당장의 화도 이후 복으로 변할 수 있고, 그 변화는 알 수 없다.
64장, 무위로써 행하라.
편안할 때 유지하기가 쉽고, 조짐이 나타나기 전에는 계획하기가 쉽다…. 그러니 아직 아무 일도 없을 때 처리하고 어지러워지기 전에 다스려야 한다. … 인위적으로 행하는 자는 실패할 것이고, 억지로 붙들려는 자는 놓지게 된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무위로써 행하기에 실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기에 잃어버릴 것도 없다.
종합하면, 도가 무엇인지 알고, 시세를 판단한다. 성과를 낼 수 잇는 장소, 시간에 쉽게 일하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어떠한 분야의 전문가가 일을 쉽게 하듯이. 인생 운칠기삼도 같은 맥락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