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91195874156
국가가 시기에 따라 여러 품목을 외부로 내보내는 행동을 처벌했다. 과거의 수익을 크게 올릴 수 있었던 식물(향신료, 차, 목화), 존재를 아직 알지 못했던 문화재, 엄청난 이득을 주고 해로운 아편과 마약, 산업 혁명기술, 나치 추종자, 사상 등 다양하다.
그러나 끝내 독점 지위를 유지시킬 수 없었다. 다양한 경로를 거쳐 전파되었다. 향신료 독점을 깨기 위하여 국가가 단체를 조직하여 지원했다. 시대에 반항한 개인은 부에 대한 욕망으로 위험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산업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제작 기술을 통채로 외워 내보냈다.밀수가 기준이면, 몇 십년 전 한국, 몇 백년 전 일본, 현재 중국이 산업 기술을 획득한 행위가 전통있고, 값싸고, 인간 욕망에 합당하다.
일본은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고 약탈 문화재를 민감하게 관리한다. 그러나 대범한 유럽은 밀수 문화재를 전시하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했다. 향후 정당한 소유자가 문화재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면 난감하다. 가까운 예가 프랑스가 무기한 대여한 조선왕조의궤다. 만약 밀수로 문화재를 원래 위치로 돌린다면 어떤 상황일 지 궁금하다. 물론 국력이 바탕이 되야하겠지만.
밀수는 물건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발생했다. 앞으로 정보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제품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면, 밀수는 없어진다. 어렵게 구한 향신료, 차 종자를 배로 옮기는 비용보다 직접 만드는 비용이 싸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일정 특허 비용을 내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