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93854466
요즘 현대사 관련 책을 주로 읽는다. 전에 인터넷이 건국절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그때 떠들기 좋아하는 누리꾼들 수다로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다. 특정 세력이 과거를 왜곡하려함을 알고나니, 내 현대사 무관심이 부끄럽다.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을 완성했다. 이승만 방해만 아니었으면 진작 친일인물을 처단했다. 늦었지만 그들을 심판할 수 있어 다행이다.
간도특설대 장교 경력을 가진 박정희를 당연히 친일인명사전에 넣어야 된다. 그러나 이 문제로 고민했다. 당시 이명박 집권층과 관련있어 보인다. 결국 “박정희 혈서 사건”으로 박정희가 뺴박으로 인명사전에 포함되었다. 저자가 이 사건을 눈 앞에서 겪었다. 집권층이 숨기고 싶던 흑역사를 기록한 신문 쪼가리를 발굴했다. 그 때 저자가 정말 짜릿했겠다.
현대사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암흑기였다. 건국절 논란, 5.16혁명썰, 국정 교과서 편찬으로 역사 왜곡, 한일 위안부 협상 등 많고 많은 사고를 만들었다. 그 시기 나도 격렬하게 저항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앞으로 역사 사실을 블록체인 기술로 기록해야한다. 특정 정치세력이 과거 세탁을 할 수 없도록 확실하게 막아야된다. 죽어서도 이름에서 똥내가 나야한다. 미래 친일파는 춘추시대? 국경을 넘지 않아 사서에 반란 주동자로 기록된 명재상 예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당시 사람이 기록하지만 판단은 후세가 해야 한다. 천년이 지나도 이명박근혜 똥내는 날 것이다. 내 집 근처 똥내나는 시설이 있다면 이사간다. 그러나 역사는 그 똥내 주인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