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93690309
인간 식욕으로 지금 고통받는 동물을 생각하며 책을 썼다. EU가 가축을 가여워해 법으로 여러 제한을 뒀다. 그러나 그런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미국에서 많은 가축 – 대부분 소 -이 삶 이하 삶을 살아간다. 위에 구멍을 뚫는다던가, 부리를 자르는 등 그 행태가 너무 잔인하다.
작가는 가축을 잘 대해줘야 우리가 모아이 사람과 다르게 멸종하지 않는다로 결론낸다. 모아이 사람이 자연을 너무 착취해서 사라졌다. 고전가축 특성을 유지하고 인간 욕망을 그 기준에 맞춰야한다 주장한다. 정작 인간이 야생 동물을 가축이란 새로운 종으로 만들었음은 비판하지 않는다. 여기에 모순이 있다.
현재 행해지고 있는 비동물적인 행태를 보면 인류가 비난받아 마땅하다. 구제역발병으로 근처 몇 킬로미터이내 동물 생매장, 몸하나 돌릴 수 없는 비좁은 우리에서 생활한 가축 도살 등 예가 많다. 그러나 인간 본성 기준으로 이를 비판해야 한다. 지구를 현명하게 지배하는 인간이 동물을 너무 학대한다. 고통으로 얼룩진 소, 닭, 돼지를 내가 먹을 수 없다. 이따위 정도.
가축이 인간에게 처음 길들여졌을 때 공생 관계였다. 이 관계가 일방적 착취로 변형되었다. 인류가 불균형한 국제관계, 사회관계에서 같은 종 인간을 착취하여 살았고, 살아간다. 동물이 불쌍하여 이 착취를 하면 안된다는 너무 감성적이다.
가축은 비록 인류에게 뼈, 살을 다 내어주지만 나름 그 종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이 좋아하는 유전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야생에서 집으로 들어왔을 시점 이 특징을 이미 결정했다. 우리가 생물을 더 깊게 이해한다면 가축은 멸종한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소, 닭을 키우기보다 세포 배양으로 신선한 고기를 얻을 수 있다.
가축에게는 안 되었지만 우리는 스스로 깨우침으로만 멸종하지 않는다. 동물복지는 이 큰 흐름의 한 부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