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60764323
특이하게 작가가 멕시코 고대 역사를 전공했다. 무슨 바램으로 멕시코까지 갔는지 모르겠으나 대단하다.
거리가 멀어 잉카, 마야, 칠레?? 모두 같은 문명이라 생각되는데 그 발생 위치가 다르다. 황화와 겐지스를 구분하지 못한 경우와 비슷하다. 만약 신대륙 사람이 대부분 살았다면 고대 문명에 이들을 추가했을지도 모르겠다. 잉카, 마야가 고대문명이지만 1500년대 멸망했음은 충격이다. 조선이 일본과 피튀게 싸울 때 아즈텍이 스페인에 망했다. 나의 무지로 거리만 멀어졌어야 하는데 시간도 늘어났다.
아즈텍이 스페인에 정복되고 멸망했음은 당연했을까? 나는 그렇다고 본다. 아즈텍은 주변에 너무 많은 적을 만들었다. 고작 흑요석 무기로 주변 문명인을 포로로 잡고 인신공양, 살해하여 엄청난 반발을 샀다. 그 세력이 스페인과 붙어 아즈텍을 멸망시켰다. 스페인이 없었다면 좀 오래 버텼겠지만 결국 망했을 것이다. 멜 깁슨이 감독한 아포칼립토 배경이 결국 아즈텍임을 이제 확실하게 알겠다.
이 책은 마야 등 문명을 사진과 유적으로 설명한다. 남아있는 자료가 별로 없어 돌 건축으로만 설명하다보니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종교에 광적으로 미친 듯 하다. 사람 목숨 귀한지 모르고 신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