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91188910175
스마트 팩토리, 4차 산업혁명이라 요즘 난리다. 이런 시기 도움이 될까 책을 선택했지만 별 도움되지 않았다. 저자는 장미빛 미래를 보여주는데, 저자도 잘 모르고,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적용한다 해도 영업이익을 극적으로 증가시킬 수 없어 보인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을 외치는데, 딱히 성과가 없는 현실이 씁씁하다.
저자가 생각한 방향은 맞다고 보지만, 구체적으로 이렇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러한 미래 불확실함이 도전할만 하다. 너도 나도 모른다면 누군가 빨리 성공하여 이 방향이 맞다 우기면 된다. 저자도 이런 기법으로 사례를 제시했다. 비록 실패한다 해도 이렇게 도전하는 자세로 다음 기회에 성공 확률을 높여 준다. 의미없는 삽질을 하다 과거 대항해시대 유럽 국가처럼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한국은 이런 불확실한 부분에 별로 투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잘 따라왔는데, 없는 길을 개척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지금 이런 관성을 깨기 좋은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팩토리 등 이 제조업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 원가가 0으로 수렴하는 IT 산업과 확실히 다르다. 재료를 사용하고 고정비가 들어가는 제조업 특성으로 게임 회사 영업 이익율 50%까지 올릴 수 없어 보인다. 제조업 영업이익이 10%면 훌륭하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 없는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이 이런 부분에 효과적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람이 어떤가를 연구하는 인문학이 이런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연구하여 이익을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인문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