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25549026
이 책은 언젠가 통일 된다고 전제로 쓰여졌다. 당장 다음 해를 준비하기도 힘든 기업이 오랜 시간이 필요한 통일을 준비하기 힘들다. 북한 정치권이 하는 깡패짓을 보고 신뢰를 가질 일도 없어, 투자도 꺼린다. 박근혜 정권이 어이없게 개성공단을 중단시켰지만, 여기에 대한 보상을 일절 논의하지 않았다. 이런 손해를 보면 기업을 북한에 투자하라 강요할 수 없다. 그럼에도 책 저자가 주장한 바와 같이 통일은 언젠가 한다고 믿는다면 다시 북한을 설득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그 길은 멀고 힘든 길이지만 믿음 하나만 보고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
통일된 북한이 가진 경쟁 요소는 잠재력 높은 인적 자원밖에 없다. 지하자원 개발을 말하는데, 채산성이 높지 않아 개발하기 어렵다. 지하자원을 개발하려면 접근하기 쉬워야 하는데, 북한이 가진 낮은 인프라 수준을 보면 어렵다. 인적 자원 수준도 높지 않아, 교육 인프라 투자, 사상 교육 삭제 등 으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젠가 통일한다면 적대적으로 북한을 대했을 경우 비용이 높다. 결국 좋던 싫던 북한을 달래 시장경쟁 체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줘야(존버해야) 통일 비용(저자는 투자로 했다)이 낮아진다.
그럼에도 김정은은 산업을 일으킬 고민을 해야지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그 수준이 높지도 않고, 그저 그런 지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