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91186542187
읽은지 3일정도 되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책을 읽은 후,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를 할 수 있으면 제대로 읽었다고 보는데, 단편적인 사실들만 기억나니 아쉽다.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간략하게?) 이해를 하고, 논리적 판단?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깔건까고 받을건 받는 과정을 거쳐야, 읽느라고 쓴 시간이 안아까운데 이런 과정을 잘 안하게 된다. 마치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었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는 것처럼..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읽은 후에 대한 처리과정이 더 중요할 듯하다. feedback이 없는 행위는 효율이 떨어진다. 단순 책을 많이 읽겠다는 강박감이 나를 짓누르고..언론에서 떠드는 한국사회 성인의 독서량이 준다는 통계를 근거로한 책을 팔겠다는 언론사, 출판사의 술수에 빡친다…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은 목차를 보니 대충 무슨말을 했던것인지 알수 있었다..오!!!이제 목차로만 책을 읽어야 되나!!!비용대비 효율이!!
현재 정권에 대한 개빡침을 저자는 역사에서 대조되는 사례를 찾아서 1:1로 깐다. 특히 까임을 당하는 사람은 선조..선조는 정말 이덕일 저자에게 너무 많은 까임을 당한다. 대조군은 태종, 정조 등이다.
목차 중, 노비들의 분노, “양반들이나 나가 싸워라” 의 내용이 있는데 느끼는 점이 많다. 임진왜란 발생후, 노비?들이 왜군에 편입되어 싸운 경우들이 많았다. 얼마나 빡치면 적군에 가담을 하나…왜란 발생전 불만이 누적되었겠지..아마 왜란이 아니었으면 민란이 일어나서 정권을 바꿔버렸을지도..류성용이 이를 개선하고자 전공에 따라 신분을 바꿔준다던가, 세를 감소해 줬다. 대인배 태종이 종부법으로 노비신분의 수가 줄어들게 적용을 했는데, 세종때 종모법으로 개악되어 노비의 수가 늘게 되었다. 당장 피부에 안 와닿는다고 잘모르는데, 정책이 중요함이 잘 보여준다. 국가 구성원들에게 책임만 주고 권한을 안주니 누가 국란에 국가를 위해 싸우려 하겠나. 노비신분의 대다수를 조선을 위해 싸우기 위해서 법을 바꿨는데, 왜란 종결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당사자들에게는 재앙이지만, 국민집단이 국가를 대상으로 협상을 할수 있는 기회라고 보면 꼭 전쟁이 나쁘다고 볼수 없다. 준비가 잘된 국가의 성공적인 전쟁은 국가, 국민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 종결 후, 노비들의 유인책이 다시 원점으로 돌렸을 때, 국민이 항의를 해서 권한을 지켰으면 이후의 전란들과 현재 우리의 위치가 달라졌을 것이다. 현재 비정규직, 최저임금으로 말들이 많다. 국가의 기본은 국민들이니 이들을 잘 대우를 해줘야 건강한 국가로 발전하겠다. 공무원들의 모토?가 중산층을 두텁게라는데 현재 정책은 거꾸로 간다.
인사는 사람이 전부라고 한다. 현재 정권에 쓸 사람이 그렇게 없는지 참 궁금하다. 내 입맛에 쓸 사람이 없는건지, 정말로 능력있는 사람이 없는건지..박근혜 정부는 정조를 보고 좀 느꼈으면 한다.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세손에서 왕이 되기까지 긴장된 날을 보냈는데, 왕이 된 후에는 반대파들을 숙청하지 않고 그들을 용인해 줬다. 과거 중국 네임드 군주-조조, 제환공 등-는 이보다 더한 케이스가 많았다. 박근혜는 그런 마음이 없는가??정말 아녀자의 마음으로 국가를 운영하는가??내가 각 후보자들을 잘은 모르지만, 과거 총리 후보자들을 보니 말들이 많다. 누가 그런이들을 추천하는지 참…답답하다. 지금 청와대를 대상으로 수시로 청문회를 한다고 발끈하고 있으니, 권력은 누구에게 나오는지 아직도 모르나 보고만.. 현재 이명박근혜 정권을 보니, 과거 선조가 겹치는건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