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92708654
중국인이 아니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설명했다. 이 책은 정말 내국인을 위한 책이다. 나같은 일반 대중이 읽기에는 너무 자세하고, 번잡하고, 쓸데없다. 표준 북경어도 모르는 나같은 대중이 광둥어와 북경어가 어떻게 다르고, 각 도시별 특성있는 단어를 알 필요까지는 없다. 이런 식으로 주요 도시를 너무도 자세히 설명했지만 이해도 잘 안가고, 설득되지 않는다.
북경성과 상하이탄을 설명하는데 처음 200페이지를 사용했다. 정치 중심인 북경이 성을 상징하고, 해양무역 중심지인 상하이가 탄, 항구를 상징한다. 나름 적절한 비유다. 그러나 그 뒤에 우한, 샤먼, 광저우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그 도시에 사는 사람 성격을 역사에 빗대어 설명했지만 내용에 많은 의문을 갖게된다. 고대 삼국시대 도시, 근대 개항, 현대 정책추진의 대상 도시가 그 거주민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미친다고 했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다. 역사적 사건이 아니더라도 거리가 멀고, 환경에 영향을 받아 각 도시마다 독특한 성격을 가질만 하다.
주요도시 위치를 책만보고 알 수 없어 KOTRA에 있는 지도를 첨부했다.
끝까지 읽음도 좋지만, 처음에 말한 베이징성 대 상하이탄만 읽어도 큰 줄기는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