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60781276
중간까지 읽다 말았다. 시장경제를 위협하는 적들이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하는 대기업이라 말할 줄 알았다. 실망스럽게 작가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자유롭게 착취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니들이 문제라 주장한다. 이 책을 쓸 4, 5년 전이었다면 주장이 타당할 만 하다. 그러나 COVID 19가 발생했고, 자유무역 선봉국가 미국이 보호무역으로 돌아선 지금 저자 주장에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결국 힘의 논리다. 이를 마치 자연스럽운 세상 이치마냥 독자를 가르치는 저자 자세가 불편하다.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고, 과거와 같을 필요는 없다. 과거 한국 전략이었던 대기업 중심 몰빵 전략이 앞으로 동작한다 보증하지 못한다. 이럼에도 아직도 대기업 몰빵 전략을 주장하는 저자에게는 위기 의식을 볼 수 없다. 저자는 한국을 도전하는 국가로 생각하는가? 챔피언이라 생각하는가? 챔피언은 확실하게 아니다. 도전자가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저자가 염려하는 “대기업 통제->한국 경쟁력 약화” 바대로 미래가 정해지지 않을 것 이다. 확실한 것은 저자가 주장하는 전략을 따르면 경쟁력 약화될 확률이 높아진다. 과거 일본이 그랬고, 현재 미국 IT 회사가 반대 케이스를 보여준다. 또한 과거 대기업 위주 정책을 시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참을 만큼 참았다고 본다. 여기서 더 나가면 사회가 분열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