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36478506
COVID 19가 우리가 보지 못했던 현실을 보여 줬다. 쿠팡 물류 센터, 콜 센터 집단 감염으로 열악한 노동 환경을 알게 되었다. 입국 제한으로 취업 비자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와 외국인 노동자 역할을 알게 되었다. 학교 급식 중단으로 학교와 농민자간 불공평한 구도를 알게 되었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사 집단이 독선, 독단적임을 알게 되었다.
선진국이라 믿었던 독일, 이탈리아, 미국이 자유를 지키려다 엄청난 생명을 희생한 삽질을 보면서 “그들이 선진국이 맞나?” 란 의심을 품게 되었다. 그 와중에 K-방역을 과소 평가하는 서구인을 보며 인종 차별이 뿌리 깊음을 보았다.
옆 나라 중국, 일본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들은 우리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구 기준으로 우리를 무시하려 든다. 서구 대 아시아 구도가 그려지질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사회가 정상이고 바람직한 사회였는지 평가할 수 없지만, 과거는 다시 오지 않을 듯 하다. 100년에 한번 있을 충격적인 사건이라지만, 과거가 비정상이라 생각하면 맘이 편하다.
한국 국민이 잘 협조했고, public health care 인프라가 좋고, 공무원이 능력 있어 위기를 잘 극복했다. 영광스런 과거가 아니라 코로나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책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코로나로 비 정상 사회가 정상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