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74836436
한국전쟁 영웅 백선엽이 간도특설대 복무 경험을 가졌다고 들었다. 또한 친일인명사전은 간도특설대 근무 경험만으로도 친일파로 결정했다 들었다.
간도에서 항일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강인한 체력과 의지를 가졌다. 영하 40도 환경, 부족한 탄약과 식량을 오직 정신력, 제국주의 패망 신념으로 버텨냈다. 다수의 인물이 전사하고 변절했다. 이런 상황 친일로 변절한 인물을 탓할 수만은 없다. 그 시대 조건이 지금과 다르게 가혹했다.
일제 패망 후 자본주의, 공산주의 극한 대립이 친일 청산을 가로 막았다. 북한은 중국 힘을 얻어서인지 철저하게 처단했다. 그러나 남한은 미국 바램 – 일본이 동북아 자본주의 키 국가로 역할 -으로 그렇지 못했다. 이 환경을 틈타 박정희, 백선엽, 해병대 초대 사령관 신현준 등 이 국가 지도자 그룹으로 옮길 수 있었다.
그 때 친일파을 살해하지 못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이 연좌죄를 실행하지 않는다. 조상이 친일했다 후손에게 죄를 묻지 않음은 당연하다. 다만 저자가 마지막에 밝힌 문장과 같이 과거를 세탁하고 시대 주역으로 나서려는 자에게 따끔하게 경고해야 한다. 이 지식과 의지가 이 시대 살아가는 사람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