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91160801248
위서2와 다르게 유관장으로 시작하는 촉서를 금방 읽었다. 위나라에 비해 창업과 멸망이 빠르고 사관이 없어 기록할 내용이 적음이 그 중 하나 원인이다.
옛날 진나라가 촉을 근거로 중원을 노렸고 결국 성공했다. 그 때 백기 등 싸우면 이기는 장군들이 있어 가능했다. 같은 전략을 제갈량이 사용했지만, 헛되이 국력만 낭비하고 결국 실패했다. 제갈량이 위나라 원정에 한신같은 인물을 데려갔다면 촉나라가 위나라를 집어 삼켰을지도 모르겠다. 큰 전투 세번만 하면 형세를 쉽게 변화 시킬수 있다. 유비가 가진 불운은 한신같은 인물이 촉에 없음이다.
오나라와 형주 문제를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다. 관우가 손권이 제안한 혼인을 오만하게 거절하여, 오나라가 형주를 침략했다고 한다. 관우가 오만함과 상관없이 결국 터질 문제였다. 너무 관우 책임으로 몰아간다. 관우가 형주를 오나라에게 잘 지켰다면 그 상태로 형주 문제를 끝냈을지도 모르겠다.
거의 평민에서 시작하여 꿈 하나만으로 결국 창업한 유비가 대단하다. 관우 사망으로 국가가 너무 쉽게 망해 아쉽다. 창업세대 이후 인재, 자원도 별로 없는데도 끊임없이 위를 침략했다. 의리, 과도한 이상이 국가 시스템 운영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었고 낭만적으로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