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GB 서버용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려다 보니 용량이 좀 부족한 듯 했다. 당근에서 500GB를 5만원에 구해와 교체 하기로 했다. 전에 SSD를 적출당한 12살 vostro 3750 노트북도 살려줘야 할 필요가 있고.
전에 한번 노가다를 하여, 이번에는 docker로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든 OS를 설치할 때 9핀 출력 모니터가 있어야 했다. 전에 유용하게 사용했던 모니터를 이미 버렸다. gen8을 사면 iLO 기본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iLO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대박이다. 초기 업데이트가 안되어 remote console를 바로 사용할 수 없으나, 최신 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html5로 접속 가능하다. 부팅 시작부터 화면을 인터넷을 볼 수 있다. 와!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랜선 하나만 꼳으면 제어가 가능하다니. 접속 IP도 화면에 보이는데, 공유기를 통해 연결하면 대충 어느 IP인지 확인 가능하다.
기본 버전으로는 remote console을 계속 사용할 수는 없고, 부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화면만 보이고 입력을 인터넷으로 보낼 수 없다. 라인센스를 구매해야 그 이후에도 사용 가능하다. 돈 주고 라이센스를 사려다가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서버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했다. 화면은 일정 시간동안 보이니까 OS를 설치하는데 문제 없다.
나중에 xhost로 원격으로 화면을 보면서 해 줘야할 필요가 있을 경우, iLO를 사용하면 편할 듯 하다. 실제 plex를 처음 설치하면 서버에 직접 접속하여 설정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쉽다.
이제 노트북을 살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