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배신
isbn : 9788964711194
뇌를 가진 사람이 왜 쉬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주장한 책..
사람 뇌는 디폴트 모드 네트웍이라는 영역이 있어, 멍 때이고 있을 때, 이 영역이 활성화 된다고 한다. 기억을 저장하거나, 창의적 생각등이 이 영역들이 활성화 되어서 나온다고 한다. 이 영역은 과거 노이즈로 간주되어 연구되지 않았으나, 최근에 발견되었다.
과거 휴식이 왜 사람들에게 나쁘게 인식되었는지도 설명한다. 미국에 대비해 중국은 과거 명상을 중요시했다. 미국인 죄인이라는 의식때문에 힘들게 노동하는 생활이 사회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전에 박세일 교수님이 강의한 국부론을 들었을 떄, 서구인들은 종교적으로 죄인이라고 했는데, 과연 맞나보다. 주변을 보면 미국인들은 정말 힘들게 일한다. 생산성은 높을지 모르겠으나.
창의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환경에서도 뇌를 쉬게 해야 한다고 한다. 뉴턴, 릴케를 대표적으로 예를 들었다. 또한 한계상황에 도달하면 시스템이 붕괴된다고 말한다.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쉬는 시간이 중요한다.
1. 정신적/육체적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린 시기에 잘 놀지 못하고, 외부의 자극에 반응을 한 사람들의 수치를 들었다. 잘놀 인간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통계를 들었다.
2. 인간의 능력을 올리기 위해서
뇌 과학을 연구하면서 과거 고정관념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쉬는 활동을 통해서 뇌의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의미있는 정보를 신호, 의미 없는 정보를 노이즈라 정의한다. 멍때리면 노이즈가 어떤 자극제가 되어서 신호를 더 의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면서 갑자기 현재 자본주의를 깐다. 애플,폭스콘을 예로 들며 자살하는 인간이 몇명이라니, 중국 폭스콘 노동자가 하찮은 IT기기를 위해서 인생을 바친다니..과거 중국은 명상을 중요시했고, 미국은 노동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좀 바뀌었다.
기술이 발달하면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야 하는데, 이렇지 못한 부분도 까고 있다. 기술이 늘어나는 만큼 많은 일들을 노동자들에게 던져주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이 생산성 향상으로 나타나겠지만, 그 이득은 누구를 위함인가?그래서 주식을 사야된다!!
버트런드 러셀의 노등의 정의
“첫째, 지구 표면 근처에 있는 물질의 위치를 다른 물질의 위치로 바꾸는 것.
둘째,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하는 것”
왜 쉬어야 하는지를 주장하면서 결국 자본가를 까는 결론으로…
앞으로 몇년은 정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과거 fast follwer에서 first mover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급진적인 이론을 받아들여 실행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일단 인간의 능력은 비슷하다. 인류 vs 외계인이 아니라, 인간 vs 인간이다. 이는 결국 한끗차이이다. 과거 미친 전쟁의 결과로 과학기술력에서 선진국/후진국이 넘사벽이 되어버렸다.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벌일 수 없으니, 남들이 안하는 일을 해야 될것 같다. 국가간의 gdp가 성적순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볼수 있다.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고, 모험을 한번 했으면 한다. 성공하면 대박이고, 실패해도 중박일테니…그냥 있으면 아마 중국에 숨막혀 죽을지도..